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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대통령연설문(1961.8.15. 제일 한국 교포에게 보내는 메시지.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시기)

제일 한국 교포에게 보내는 메시지 1961년 8월 15일 친애하는 재일 교포 여러분! 여러분은 이국 역경에서 생계를 유지하기에 얼마나 고생하십니까? 본인은 여러분께 격려의 인사와 일일 변모 재건되어 가는 본국의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여러분들이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적 압제와 수탈 때문에 생명같이 아끼고 지키던 조산 유업 지전을 그들의 동양척식주식회사에 빼앗기고, 조국 땅에서는 그나마 품팔이라도 할 길 없어 남부대여 가난한 세간을 팔아 제치고, 일본의 공업지대로 또는 대도시로 하루살이의 생계를 구하여 넘어갔거나, 혹은 호랑이를 잡기 위해서는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 한다는 비장하고 웅대한 결의를 품고 현해탄을 넘었거나, 또는 태평양 전쟁 말기에 있어서 일본의 단말마적인 전쟁 수행을 위한 강제노동 징..

박정희 대통령 연설문 (1961.8.15. 광복절 제 16년에 즈음하여 해외 동포에게 보내는 메시지.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시기 )

광복절 제 16년에 즈음하여 해외 동포에게 보내는 메시지 1961년 8월 15일 남보다 고된 노력을 새 나라의 씩씩한 모습이 혁명 제2단계의 역사적 물결을 타고 힘차게 구비치는 이때 8.15광복 16주년을 맞는 감회를 해외에 계신 동포 여러분과 나누게 됨에 있어서 실로 눈물겹도록 만감이 사무치는 바 있읍니다. 해방의 감격 이래 자유세계의 일원으로 독립되었고, 공산 남침을 겪어 내는 등 우리나라가 걸어온 길은 문자 그대로 다사다난한 형극의 길이었읍니다. 그러나 해방동이는 자라서 고등학교에 다니게 되었건만, 우리 신생 한국은 독재와 부패로 시종한 국정의 잘못으로 말미암아, 마침내 빈사상태에 빠지게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 같은 위기에 놓인 조국을 구해 내자는 것이 5.16국사혁명의 목적이었읍니다. 그렇지만..

박정희대통령연설문(1961.8.15. 광복절 제16주년 기념사.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시기 )

광복절 제16주년 기념사 1961년 8월 15일 8.15 광복절을 맞이하여 애국 동포 여러분들과 더불어 16년 전의 해방의 기쁨과 감격을 다시 한번 새롭게 하는 바입니다. 희망과 고난으로 엮인 지난 10여 년의 세월과우리의 발자취를 다시 한번 회고하고, 국가재건을 위해 벅찬 의욕으로 총진군을 계속하고 있는 혁명대열 속에서 우리들 스스로의 모습을 역사적인 시점에 서서 되찾아 보는 것은 매우 의의 깊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장구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해 오던 우리 민족은 19세기 말엽부터 20세기 초엽에 걸쳐서 현대국가로서의 출발에 앞서 이민족의 침략을 받아, 제국주의의 질곡에 40년 동안을 신음해 왔읍니다. 우리를 병탄한 침략자의 소행도 가중하거니와, 망국과 굴욕을 자조케 한 우리의 전철은 영원한 민..

박정희대통령연설문(1961.8.14. 부산 터널 개통식 치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시기)

부산 터널 개통식 치사 1961년 8월 14일 고질이 되어버린 정치 구악을 뿌리 뽑고, 조국 재건의 숭고한 염원으로 궐기한 5.16군사혁명이 국민의 열렬한 지지와 눈부신 노력으로 복지국가로서의 장래를 확고히 약속하고, 그 터전을 더욱 굳건히 마련하기에 총역량을 경주하고 있읍니다. 이 역사적인 시기에 오늘은 또한 근 20년의 긴 세월과 15만 명이란 많은 노력을 동원하여 이룩된 부산터널의 개통은 실로 의의깊은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읍니다. 120만 부산시민 여러분의 기쁨은 물론, 부산시의 발전을 위해 경사스러운 일이라 아니 할 수 없읍니다. 일제 말엽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변천, 기복, 고난 속에서도 오늘에 우리가 이 영예로운 결실을 가져오게 된 것은 부산시민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애향심과 이 공사..

박정희대통령연설문(1961.8.12. 정권이양 시기에 관한 성명.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시기 )

정권이양 시기에 관한 성명 1961년 8월 12일 혁명정부는 구악을 일소하고 새로운 민주체제의 터전을 마련한 다음, 혁명공약 제16항에 판명한 바와 같이 하루속히 정권을 민간에게 이양하기 위한 시기와 방안을 예의 검토해 오던바, 아래와 같은 국가재건최고회의의 최종 결정을 전 국민에게 공포한다. (1) 혁명정부는 정권 이양에 앞서서 진정한 민주적 정치 질서를 창건하고 구악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최소한 아래와 같은 기초과업을 완수한 연후에 민간정부에 정권을 이양한다. 첫째, 정치적 사회적 모든 구악을 발본색원하고, 청신한 사회 기풍과 법질서를 확립하고, 둘째, 모든 체제를 개혁하고 이를 발전시켜, 어느 정도의 궤도에 올려 놓아야 할 것이며, 세째, 국민경제를 재건하고, 빈곤을 없애기 위한 종합경제 5개..

박정희대통령연설문(1961.8.10. 전국 검찰청 감독관회의 격려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시기)

전국 검찰청 감독관회의 격려사 1961년 8월 10일 혁명이후 전국 각지에서 신질서 확립과 국민 생활 지도를 위하여 불철주야 감투하시는 여러분과 휘하 각기관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516군사혁명은 정권장악에 그 목적이 있는 것이아니었고, 오직 민족적 양심에 따라 공산 침략을 분쇄하고 모든 부정 부패를 일소하며, 국민도의를 앙양시키고 청신한 사회 기풍을 진직함과 아울러, 건전한 국민경제 부흥을 이룩하고, 국민자치 역량을 배양하여, 이로써 국토통일을 달성하고, 3천만 동포가 박애와 자유와 평등을 기본으로 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균등한 번영을 이룩하기 위하여 감행한 민족적 자아 수술이요, 발전을 위한 국가적 각성이었던 것입니다. 생각컨대 이와 ..

박정희대통령연설문(1961.8.10. 전국시읍 재건국민운동촉진회 부책임자 회의 격려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시기)

전국시읍 재건국민운동촉진회 부책임자 회의 격려사 1961년 8월 10일 반공을 국시의 제1의로 삼고, 새로운 조국 재건과 사회질서의 확립을 목격으로 한 구국애민의 일념으로 궐기한 5.16군사혁명은 이 나라 이 민족의 역사적 거점으로서 최후의 시도이며, 실로 이 민족의 각박한 운명을 타개하고, 조국의 앞날의 영광과 민족의 참된 자유와 번영을 영원히 확보하려는 국민혁명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5.16혁명을 국민혁명으로 전환 시켜야 할 역사적인 사명을 지니고 있읍니다. 그러나 지난날을 회고컨대, 우리는 지나치게 의타적이었으며, 무책임하고 이기적이었으며, 사치와 낭비를 다반사로 하고, 자유와 방종을 혼돈하여 법과 질서를 지키지 않았던 것이며, 또한 위정자는 위정자대로 부정, 부패, 무능을 일삼아,..

박정희대통령연설문(1961.8.8. 북한 동포에게 고함.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시기 )

북한 동포에게 고함 1961년8월8일 북한에 계시는 동포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한 줄기의 피를 이어받은 한 나라 겨레이면서, 국토가 남북으로 동강이 나고, 통일을 성취 못한 채 오늘에 이르고 있다는 것은 다시없이 불행한 일이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읍니다. 우리는 8.15 해방되던 날부터 자주독립과 민족 통일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왔건만, 불행하게도 공산주의가 북한을 점거하여, 한국민의 자주적 통일독립을 방해하여왔기 때문에, 남북 민심이 다 같이 순수하게 원하고 있는 조국의 통일을 이룩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공산주의의 침략만 없었던들 우리 민족은 벌써 통일되어, 한결같은 번영을 누릴 수 있었을 터인데, 현실에 보는 바와 같이 북한 땅은 소련과 중공의 이중식민지로 전락 되어, 우리와 혈육이..

박정희대통령연설문 (1961.8.3. 토이기(터키)군 교대부대의 착한에 즈음한 환영사.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시기 )

토이기(터키)군 교대부대의 착한에 즈음한 환영사 1961년 8월 3일 친애하는 토이기(터키)군 장병 여러분! 오늘 처음으로 훌륭한 전통과 무공에 빛나는 여러분의 부대를 방문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지난 7월 2일에 한국에 도착한 여러분을 직접 환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됨을 기쁘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건국 이래 대한민국과 토이기(터키)는 같은 반공 국가로서 친교를 맺어 왔으며, 우리는 토이기(터키) 국민에 대하여 골육지정을 갖고 있읍니다. 한국에서 전란이 일어나자 토이기(터키)군은 재빨리 그의 용맹한 군대를 파견하여, 1950년 2월 10일 공산군과 첫 교전 이래 종전 시까지 남북한 전선서 그 용맹을 전세계에 떨쳤던 것입니다. 그 간 약 5만명 이상의 토이기(터키) 군인이 한국에 다녀갔으며,..

박정희대통령연설문 (1961.8.3. 김포가도포장 기공식 치사.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시기)

김포가도포장 기공식 치사 1961년 8월 3일 우리나라는 오랜 역사를 보유하고 천혜의 자연의 비옥하고 화려함을 자랑하지만, 적지 않은 세월을 두고 부패한 정치와 퇴폐한 인심은 우리의 빛나는 역사에 오욕을 기록하고, 아름다운 강산을 황폐화하고 말았읍니다. 우리 국토는 우리의 조상 손에 의해 가꾸어지고 우리의 피와 살을 길러 왔읍니다. 우리 생활의 용기가 되고 국가 살림의 보금자리가 되는 우리 국토가 아름답게 가꾸어지지 못하는 한 우리의 번영은 바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과거의 위정자들도 국토건설의 긴요성을 인식하지 못했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부패하고 계획성 없고 마비된 정치력으로서는 언제나 입으로만 선전할 뿐, 효과적인 실천력을 발휘하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혁명을 계기로 해서 국토 건설은 국가재건의 가장..

박정희대통령연설문(1961.7.28. 고급지휘관 특별정훈 교육반에서의 훈시.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시기 )

고급지휘관 특별정훈 교육반에서의 훈시 1961년 7월 28일 금반 혁명은 5월 16일 새벽에 몇 사람의 장병이 봉기함으로써 시작된 것은 사실이나, 이것이 전례 없는 성공을 거둔 것은 국군 전 장병이 일치 단결하여 직각적으로 호응하였으며, 또한 전 국민이 전폭적으로 지지한데 기인하는 것이다. 우리가 이 혁명을 국민혁명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이 혁명을 5월 16일 새벽에 궐기한 몇몇 장병의 혁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큰 착오이며, 이러한 생각은 도저히 용납될수 없다. 이제는 혁명도 제1단계는 지났고 제2단계에 돌입하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이 시기에 있어서 계급의 존엄성이 조금이라도 경시될 때에는 그 군은 파괴되고 마는 것이다. 우리가 이 혁명을 대성공리에 진행시켜 나가고 있는..

박정희대통령연설문 (1961.7.17. 제13회 제헌절 기념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시기 )

제13회 제헌절기념사 1961년 7월 17일 오늘은 제13회 제헌절입니다. 우리는 지금부터 13년전 오늘 우리 나라의 헌법을 제정하였읍니다. 말씀드릴 필요도 없이 이 제헌절은 헌법의 제정과 더불어 우리 대한민국의 법적 기초가 확립된 날입니다. 우리가 해마다 제헌절을 기념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읍니다. 그러나 오늘의 의의는 우리가 해마다 제헌절을 맞이한다는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제헌절의 의의는 헌법이 제정되었던 과거 13년 전 7월 17일의 사정과 또한 해마다의 사회실정에 감하여 오늘의 우리가 임한 국가 사회의 현실간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하는 것을 발견하는 데 있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 공과를 엄격하게 가리고 실패의 원인은 이를 차제에 면밀히 분석,반성하여 다음의 비약을 위한 자..

박정희대통령연설문(1961.7.20. 대학생 농어촌계몽대 출발 격력사.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시기)

대학생 농어촌계몽대 출발 격려사 1961년 7월 20일 오늘 대학생 농어촌계몽대의 장도를 환송하는 자리에 참석해서 몇 마디로 치하를 드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모처럼의 여름 방학을 농어촌계몽에 자진 봉사하려는 제군의 애국지성과 왕성한 정열에 두터운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국가 민족 재생의 과업을 건 5.16혁명이 2개월 동안에 제1단계의 과업을 이미 달성하고, 경제의 건설과 민심의 수습으로써 참된 복지사회를 이룩하는 제2단계 과업에 들어선 것은 여러분이 이미 주지하는 바와 같읍니다. 다대수 국민의 열렬한 지지와 호응 속에 국민혁명의 성격으로 발견한 이번 혁명은 십여 년에 걸쳐 누적된 부정, 부패와 사회악의 소탕, 그리고 국가재건의 원칙과 구체적 대책을 수립함에 과감함으로써 첫 단계의 과업을 성취..

박정희대통령연설문(1961.7.17. 예비 검속자 제헌절 출감에 관한 담화.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시기)

예비 검속자 제헌절 출감에 관한 담화 1961년 7월 17일 정부는 5.16군사혁명 이후 우리 나라의 반공체제를 강화하고 간접침략을 분쇄하는 방도로써 과거 장정권 당시 난립하였던 각 정당, 사회단체 중 북한괴뢰집단이 주창하는 바와 유사한 정강정책을 표방하여 국민을 현혹케 하던 용공체이고 반국가적인 정당, 단체 등의 구성분자 총 3,098명을 일제히 예비검속하여, 각 수사기관으로 하여금 이들의 개별적 용공행위를 엄밀히 수사 분석케 하는 한편, 이를 군경검합동조사본부에서 종합하여 심사한 후, 전국적으로 심사의 균형과 공평성을 기하기 위하여 중앙정보부에 합동심사위원회를 설치하고, 심사위원들로 하여금 이를 다시 세밀하게 재심사 조정케 하여 용공분자 각자의 행위에 대한 죄책을 엄사하고, 죄상이 극히 경미한 자와 ..

박정희대통령연설문(1961.7.16. 당면한 긴급 경제시책에 대한 담화.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시기)

당면한 긴급 경제시책에 대한 담화 1961년 7월 16일 혁명제2단계에 처하여 민심안정과 경제시책 실천은 가장 기본적인 과업이므로 혁명정부의 총역량을 이에 집중하여 사회적 질서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국민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과감하고도 구체적인 경제정책이 있어야 하겠읍니다. 과반 발표한 혁명정책부가 지향하는 기본경제 정책에 의하여 재정, 금융,산업,외원,외한 및 실업자 대책 등 제반 시책에 관하여는 종합적이면서도 부문별로 계획성을 부여하여 그 실천에 이행되고 있으나, 이들 시책은 과거의 문란했던 경제질서를 근본적으로 시정하여야 할 요소가 허다함에 비추어, 그 계획 수립과 실천은 장기성을 띠게되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혁명 이후 부정축재처리, 물가억제, 자본동결 등 불가피한 제반 조치로 인하여 그간 국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