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의선 개통식 치사 1961년 7월 10일 오늘은 능의선 개통식에 임하여, 소회의 일단을 피력하고자 합니다. 먼저 이 철도 건설을 도와 주신 우방 미국정부와 국민에게 충심으로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지난 16년간 누적된 비정의 소산으로 부정과 부패 위에 형성되었던 모든 질서를 완전 붕괴시키고 국가와 민족과 그리고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파멸의 직전에서 구출한 5.16군사혁명도 이제 두 달 가량이 되었읍니다. 그간 우리는 부정과 부패를 의시하여 사회의 모든 독소를 제거하고, 혁명 과업 완수와 국가목표를 향하여 다소의 무리와 부작용이 있더라도 대를 살리기 위해서는 소를 희생시키지 않을 수는 없는 불가피한 우리의 현실을 극복해 가면서 일로 매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또한 이와 같은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오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