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들의 연설문

박정희대통령 연설문 (1961.7.10. 능의선 개통식 치사.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시기)

파라네 2020. 6. 2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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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대통령

 

 

 

능의선 개통식

 

치사

 

1961년 7월 10일

 

오늘은 능의선 개통식에 임하여, 소회의 일단을 피력하고자 합니다.

 먼저 이 철도 건설을 도와 주신 우방 미국정부와 국민에게 충심으로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지난 16년간 누적된 비정의 소산으로 부정과 부패 위에 형성되었던 모든 질서를 완전 붕괴시키고 국가와 민족과 그리고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파멸의 직전에서 구출한 5.16군사혁명도 이제 두 달 가량이 되었읍니다.

 

 그간 우리는 부정과 부패를 의시하여 사회의 모든 독소를 제거하고, 혁명 과업 완수와 국가목표를 향하여 다소의 무리와 부작용이 있더라도 대를 살리기 위해서는 소를 희생시키지 않을 수는 없는 불가피한 우리의 현실을 극복해 가면서 일로 매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또한 이와 같은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오늘은 이 자리에 모이신 애국 동포 여러분!

 

우리는 우리 자손만대의 번영과 행복을 위하여 그리고 이 나라 민주주의의 완전한 개화결실을 위하여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이 절개수술에서 오는 진통을 감수하고 극복해야만 하겠읍니다. 일시적인 고통이 두려워서 우리 자손에게 불행한 고질을 남겨 줄 수 없는 것입니다.

 

바로 국가 민족의 운명이 우리들의 쌍견에 달려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국민 각자가 자기 위치에서 혁명 과업 완수에 총진군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 철도의 개통으로 수도 서울의 대도시 건설을 촉진시키고 이 고장 일대에 아름다운 전원도시를 이룩하게 될 것이니, 방가를 위하여 매우 경하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읍니다.

 

 우리는 앞으로 더욱 노력을 배가하여 많은 지하자원을 개발하고 이 땅에 민주낙원을 건설함에 보다 많은 철도망의 정비에 힘을 써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교통부 당국자들의 수고에 대해서 치하를 드리는 바입니다.

 

 

 

사진출처:위키백과

글출처:박정희대통령연설문집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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