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들의 연설문

박정희대통령연설문(1961.8.16. 재일교포 장학생 환영사.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시기 )

파라네 2020. 8. 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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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대통령

 

 

재일교포 장학생 환영사

 

1961년 8월 16일


오늘 이 자리에 재일교포 장학생 여러분을 맞이하게 된 것을 온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하는 바입니다.

 

 특히 이 기회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여러분의 모국은 현재 혁명 완수를 위하여 불철주야 새로운 질서를 수립하기 위하여 전 국민과 함께 총력을 경주하고 있읍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5.16 군사혁명 이후 비록 짧은 기간 동안이나마, 전 국민의 헌신적인 협조와 국내외의 적극적인 지지하에 혁명과업의 첫 과업을 성공리에 거두게 되었음을 기쁘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이번 혁명과업을 완수함에 있어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4대 분교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강력히 추진중에 있읍니다.

 

 즉 첫째는 간접침략의 분쇄이며, 둘째로는 인간개조요, 셋째로는 빈곤타파이고, 끝으로 문화의 혁신입니다.

 

간접침략의 분쇄에 있어서는 반공 및 국방교육의 철저를 기하며 학원의 부패를 일소하고 명예롭지 못한 학원 내의 분규를 청산하며야 되겠읍니다.

 

인간개조에 있어서는 민주주의의 기반인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히 여길 줄 알며, 이기심을 뿌리 뽑아 사회에 대한 봉사를 할 줄 알고, 준법정신이 투철한 공민을 기르는 데에 우리의 목표를 두어야 하겠읍니다.

 

빈곤을 타파하기 위하여는 우리는 모름지기 근로정신을 깨우쳐서, 누구나 다 같이 노동의 신성을 인식하고, 국토개발과 생산증강에 이바지할 수 있는 근로인이 될 수 있을 것을 기하여야 하겠읍니다.

 

그리고 이론에 치중하는 나머지 공리공론에 그치는 종래의 폐단을 일소하여 실제로 생산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과 실천면에 주력하지 않을 수 없읍니다.

 

 끝으로, 문화 혁신에 있어서는 우리 민족의 큰 오점인 사대성을 지양하고, 외래사상과 서구문물에만 의존하려고 하는 폐습을 없애고, 우리나라 고유의 미풍과 미속을 탐구하고, 신민족 문화를 수립하여, 나아가는 국제적으로도 우리 민족의 문화적 공헌을 촉구하여야 하겠읍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여러분에게 보조하는 약간의 장학금도 혁명정부의 연차계획으로서, 예산 형편이 개선됨에 따라 점차적으로 중액코자 계획중이오니, 더욱 더 국가시책에 협조하여 주시기 바라며, 온 국민과 같이 여러분의 건투를 비는 바입니다.

 

동시에 60만의 재일 교포에게도 여러분을 통하여 인사 말씀을 전하면서, 금반 재일 교포 장학생 여러분의 조국 방문이 즐겁고 뜻 있는 여행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 마지 않습니다.

 내내 성공을 빕니다.

 

사진출처: 대한뉴스제499호

글출처: 박정희대통령연설문집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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