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취임사
1961년 7월3일
5월16일 국가혁명 거사 이후 월여에 걸쳐 혁명과 완수에 노고가 많았던 장도영 장군이 금반 일신상의 사정으로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직을 사임함에 따라 불초 본인이 의장의 중책을 맡게 되었읍니다.
국가재건최고회의는 그간 국민 제위의 절대적인 신임과 협조를 얻어 부패와 부정을 일소하는 혁명 과업의 초기 목표를 위해 달성하였읍니다. 그러나 우리들 전도에는 과거 십여년간에 걸친 구정권하 적폐로 인하여 국민 경제의 재건과 사회도의의 학립 등 허다한 난관이 가로놓여 있읍니다.
이러한 시기에 임하여 국가재건최고회의는 국민 여러분과 더불어 다시 한번 5월 16일의 결의를 가다듬어 조속히 구악일소에 결말을 짓고 국가의 기강과 민족정기를 앙양하는 동시에 사회적.경제적 모든 면에 있어서 국민 생활의 향상을 기하여 공산주의의 침략을 저지하고, 진정한 진정한 민주복지국가를 건설하는 데 총역량을 집중하여야 하겠읍니다.
이러한 중대한 시기에 처하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의 중책을 맡은 본인은 비재이나 오직 열성과 애국적 신념으로 국가재건최고 회의와 행정 및 사법부의 총역량의 결속을 기하고, 국민 제위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어, 진정한 민주주의적 국가 재건의 역사적 성업을 완수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은 이러한 국가재건최고회의의 근본 정신과 헌신적 노력을 십이분 이해하고, 온 정성과 힘을 총동원하여 범국민적 협조로써 우리들의 진정한 민주 공화국 재건에 다같이 매진하여 주시기 바라는 바입니다.
배수의 진을 친 우리들에게는 이제 후퇴란 있을 수 없읍니다. 우리들 앞에는 오직 전진이 있을 따름입니다.
사진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글출처:박정희대통령연설문집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