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검속자 제헌절 출감에 관한 담화 1961년 7월 17일 정부는 5.16군사혁명 이후 우리 나라의 반공체제를 강화하고 간접침략을 분쇄하는 방도로써 과거 장정권 당시 난립하였던 각 정당, 사회단체 중 북한괴뢰집단이 주창하는 바와 유사한 정강정책을 표방하여 국민을 현혹케 하던 용공체이고 반국가적인 정당, 단체 등의 구성분자 총 3,098명을 일제히 예비검속하여, 각 수사기관으로 하여금 이들의 개별적 용공행위를 엄밀히 수사 분석케 하는 한편, 이를 군경검합동조사본부에서 종합하여 심사한 후, 전국적으로 심사의 균형과 공평성을 기하기 위하여 중앙정보부에 합동심사위원회를 설치하고, 심사위원들로 하여금 이를 다시 세밀하게 재심사 조정케 하여 용공분자 각자의 행위에 대한 죄책을 엄사하고, 죄상이 극히 경미한 자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