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포에게 고함 1961년8월8일 북한에 계시는 동포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한 줄기의 피를 이어받은 한 나라 겨레이면서, 국토가 남북으로 동강이 나고, 통일을 성취 못한 채 오늘에 이르고 있다는 것은 다시없이 불행한 일이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읍니다. 우리는 8.15 해방되던 날부터 자주독립과 민족 통일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왔건만, 불행하게도 공산주의가 북한을 점거하여, 한국민의 자주적 통일독립을 방해하여왔기 때문에, 남북 민심이 다 같이 순수하게 원하고 있는 조국의 통일을 이룩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공산주의의 침략만 없었던들 우리 민족은 벌써 통일되어, 한결같은 번영을 누릴 수 있었을 터인데, 현실에 보는 바와 같이 북한 땅은 소련과 중공의 이중식민지로 전락 되어, 우리와 혈육이..